공화당 파벌 분열 조짐…강경 보수 '새 미국' 비난
미국에서 흔히 '사회적 보수주의자'로 불리는 강경 보수주의자들이 공화당 일부에서 제창한 '새 미국을 위한 전국 위원회(NCNA)' 활동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공화당의 에릭 캔터 하원 원내 부대표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 지사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지사는 지난 1일 버지니아주에서 소규모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를 열며 NCNA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해 공화당 대통령후보와 부통령후보로 나섰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 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를 '영입'하고 다른 공화당 인사들에게도 꾸준히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경 보수주의자들이 "기본적 현실을 무시한 뒷걸음질"이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